19일, 넥슨의 '바람의나라 클래식'(이하 바람 클래식)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패치에는 북방대초원과 2차 승급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가 추가되었고, 채널 입장 인원 제한 변경, 고구려와 부여 부속성 추가, 캐시샵 업데이트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또한 크리스마스 윤도와 기간제 월아검 체험 같은 이벤트도 함께 시작됐다.
패치 내용만 봐도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만큼 큰 변화가 눈에 띄었다. 왕의 퀘스트처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도입된 콘텐츠도 있었고, 흉가의 색 몬스터처럼 과도하게 원작을 고증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게임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시샵 업데이트로 프리미엄 헤어와 성형을 즐길 수 있게 되며, 전 채널 방송 쿠폰을 통한 새로운 채팅 방식도 등장해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첫날의 바람 클래식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지 살펴보자.
바람 클래식, 산타복 인기 급증
19일 업데이트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윤도' 이벤트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윤도를 모아 산타복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20레벨 이상 캐릭터만 참여 가능하다. 특정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무 윤도를 얻은 후 이를 황금 윤도로 교환하면 산타복을 받을 수 있다.
기존처럼 홍성초나 막대 사탕을 모아야 했던 번거로운 방식에 비해 훨씬 쉬운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이 산타복을 얻기 위해 사슴굴에서 윤도를 모은다. 산타복은 기능보다는 외형적인 가치가 크며, 원작에서 귀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용의 비늘 드롭률, 치열한 경쟁
2차 승급에 맞춰 수룡의 비늘과 화룡의 비늘이 추가되었고, 이들을 얻기 위해선 수화룡의 방에서 수룡과 화룡을 처치해야 한다. 드롭률은 원작보다 낮아졌고, 감정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동시 접속 인원 300명으로 변경되면서 젠 채널이 줄어들어 경쟁은 더욱 심화되었다. 수화룡의 방에서는 3인 그룹을 만나는 일이 많아지고, 영역 표시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이로 인해 화룡의 비늘은 50만원, 수룡의 비늘은 30만원의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정 전 비늘도 5만원에 거래된다.
드롭률의 변화에 대해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왜 드롭률을 변경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풀승급 해야겠다", "시세 안정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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